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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15번째 확진자 발생 '수원'…어린이집 1주일 '휴원'
입력 | 2020-02-02 20:06 수정 | 2020-02-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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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수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뒤, 9일이 지나서야 능동감시 대상이 됐고, 나흘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확진자가 활동을 한 수원시는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5번째 확진자인 43살 한국인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했습니다.
일주일 뒤,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중에 4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A씨는 기내접촉자로 분류됐고, 수원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어제부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시작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4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이 지나서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의 늑장 대처로 이틀간의 공백이 생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29일날 자가 격리 대상으로 저희한테 모니터링 해라, 질병정보 시스템에 명단이 통보가 되가지고 그렇게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했어요.)″
A씨가 자가 격리 대상이 되기 전까지 지역사회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도 관건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 분(15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기내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우한에 있을 때 노출인 건지 이런 것은 저희가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사를 조금 더 면밀히 하고 역학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원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원시 안의 모든 어린이집도 당장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15번째 확진자와 어린이집 사이에 역학적인 관련은 없지만 선제적인 조처를 하겠다는 겁니다.
또 시민이 모이는 모든 단체 행사도 내일부터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