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상재

확진자 첫 '퇴원' 임박…"중증 환자도 아직 없다"

입력 | 2020-02-03 20:02   수정 | 2020-02-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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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들 중에선 완치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곧 퇴원 절차를 밟는다고 하는데,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 기자 ▶

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보건 당국이 환자 한 명에 대해서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두 번째 확진자의 완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귀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두 번째 확진환자의 상태가 상당히 호전돼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와 퇴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현재 감염병 환자 퇴원 기준을 적용하면 오늘도 퇴원할 수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금 퇴원시켜도 될지, 퇴원 뒤에도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를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측도 ″퇴원 여부를 검토하는 데 최소 하루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빠르면 내일 신종 코로나 사태이후 첫번째 완치 환자가 나올 것도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다른 확진자들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다른 환자들도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 15명은 8개 병원에 나뉘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중증환자는 현재 없는 상태″라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때 고열과 폐렴 증상이 있었던 4번째 환자도 지금은 열도 37도까지 내렸고 산소호흡기도 떼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의료진들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지금 병원에 격리돼 있는 확진자들 중에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부부의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12번째 14번째 확진자가 부부인데요.

이 부부의 초등학생 딸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다행히 현재 확진자인 부모의 지인이 이 아이를 돌보고, 또 보건소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