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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확진자들 병원 '전전'…면역력 약한 환자들 어쩌나
입력 | 2020-02-04 19:49 수정 | 2020-02-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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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그 수가 6백 6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 환자도 16번 환자처럼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면역력 약한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원이 오히려 감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문 앞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당분간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되면서 자체 휴진을 한 겁니다.
12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날 다녀간 병원과 약국입니다.
해당 층의 모든 업체가 휴업중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또다른 병원과 약국도 마찬가지.
방역과 소독은 모두 마쳤지만, 환자들 안전을 위해 당분간 문을 닫는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해당 병원 환자]
″손님이 많은데…(대기가) 적어도 2~30명? 사람마다 다 불안한 거 아닌가요?″
[이형주/인근상인]
″(약국에)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일반적인 박카스 같은 그런 약도 많이 사거든요. 거의 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한 번씩 들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16번째 확진자 역시 지난달 25일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 이후 지역 병원을 수차례 이용했습니다.
문제는 병원이나 약국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감염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전파자′였던 14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무는 동안 81명을 추가 감염시켰고, 이 가운데 16명이 숨졌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메르스때랑 똑같은, 병원에서의 집단발병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서 걱정이 된다는 거죠. 저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자 가장 걱정하는 사안이거든요.″
12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만 현재까지 666명으로 대폭 늘어났는데, 이 중 병원 접촉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군포시에 있는 더건강한내과와 같은 의료기관,면세점 등에서의 접촉자조사가 진행되면서 이 부분에서 많은 인원수 증가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부터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선별진료소를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 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