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中 전용입국 첫 날…"오래 걸려도 안전 위해 수긍"

입력 | 2020-02-04 19:57   수정 | 2020-02-04 19:5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새벽 0시부터 인천 공항에선 중국에서 들어오는 탑승객들을 상대로 전용 입국장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중국 현지에선 모두 여든다섯 편의 항공기가 들어왔는데요.

인천공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

◀ 기자 ▶

예,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입국 절차가 아무래도 좀 까다로워졌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나요?

◀ 기자 ▶

네, 평소보다 입국 수속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긴 하지만,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은 이런 ′특별검역신고서′를 추가로 작성해야 합니다.

검역소에선 발열 증세 등이 없고, 연락처가 정확히 확인된 승객들에게만 이런 ′검역확인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입국이 불허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탑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긴 했지만, 대체로 이런 입국 절차의 필요성을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장수성 입국자]
″(중국인 전용 입국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요합니다. 그래야 안전하죠. 그래야 모두에게 더 안전합니다. (평소와 비교하면 어땠나요?) 좀 오래 걸렸어요.″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발 항공기는 모두 85편, 인원은 대략 1만 명 정도입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딱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현재 제1터미널의 A와 F 입국장 안쪽, 제2터미널엔 A 입국장 등 모두 3곳에서 중국 전용 입국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승객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장을 터미널 가장 끝쪽에 설치했고, 가벽도 세워둔 상태입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탑승객을 상대로 먼저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했는지 적도록 했고요.

또 이들의 연락처를 현장에서 일일이 전화로 확인했습니다.

김포공항 등 소규모 국제공항들도 오늘부터 중국발 승객들의 전용 입국장을 지정하고 국내 연락처를 확인하는 등, 인천공항과 같은 수준의, 강화된 검역 절차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효준 VJ / 영상편집: 김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