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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檢 개혁 비판하며 사표낸 김웅…새보수당 영입 1호
입력 | 2020-02-04 20:13 수정 | 2020-02-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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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을 앞둔 정치권 소식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두고 거대한 사기극이라면서 사표를 제출했던 김웅 전 부장 검사가 새 보수당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은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을, 한국당은 여성 법조인들을 영입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베스트셀러 ′검사 내전′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웅 전 부장검사가 새보수당에 입당했습니다.
지난달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이 통과되자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항의하며 사직서를 낸 지, 22일 만에 직접 정치에 나선 겁니다.
[김웅/전 부장검사(새로운보수당)]
″살아있는 권력비리를 수사하면 그게 항명이 되고 그걸로 탄압을 받는 세상이 됐습니다. 심지어 피고인이 검찰총장을 공수처로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계 진출로 검찰개혁법을 비판했던 순수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런 의심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저를 믿어줬고 저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제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웅 전 검사 영입을 먼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당은 ′성인지 감수성′ 판결을 이끈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 변호사 7명을 영입했습니다.
[전주혜/변호사(자유한국당)]
″여성들의 이런 섬세함으로 생활 정치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 또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총선 승리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16호 영입인재′로 이주민 인권활동을 해 온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원옥금 씨를 발표했습니다.
[원옥금/주한베트남교민회 회장(더불어민주당)]
″이주민이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중으로 1차 인재영입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