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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승
심상치 않은 일본…확진 환자 속출 3백 명 넘어
입력 | 2020-02-15 20:03 수정 | 2020-02-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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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에선 오늘로 나흘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격리치료를 받던 확진환자 두 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일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만 78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확진환자는 이제 33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우리 방역에도 심각한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집중 점검하겠습니다.
먼저 방역망 밖에서 확진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일본 상황을 도쿄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일본에서 확진자가 78명 늘었습니다.
먼저 요코하마항의 유람선 승선자 중에서 추가로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217명 중 6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38명은 무 증상의 병원체 보유자입니다.″
유람선 외에서도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 택시운전사 2명 등이 감염된 도쿄도에서 확진 환자가 8명 더 늘었고, 의사와 환자가 한꺼번에 확진됐던 와카야마현에서도 3명이 추가됐습니다.
병원의 50대 외과의사와 의사의 부인, 그리고 병원에 입원중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와카야마현은 병원내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어제부터 외래 진료를 중단했고, 입원환자 158명과 의사, 간호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전체로는 이틀 사이 유람선 67명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감염자가 19명 늘었는데,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11개 지자체에서 3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자 중엔 유람선에서 나온 확진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대원도 포함돼있는데, 이처럼 감염 경로가 분명한 경우 외에는 여전히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에 남은 3천5백여명은 12일째 격리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국인 승선자 14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희찬/요코하마총영사]
″매일 2-3차례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확인해본 결과 우리 국민들은 감염이라든가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요코하마총영사와 재일민단은 한국인 승선자 14명에게 추가로 식료품과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