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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이언주 '부산행' 급제동?…"경거망동 삼가라" 경고
입력 | 2020-02-19 20:38 수정 | 2020-02-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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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은 이언주 의원의 공천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 의원의 부산 공천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장제원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유승민 의원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으로부터 부산 중구·영도구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에서 바람몰이를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부산 중구·영도구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로, 예비후보 3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언주 의원 공천확정설이 나오자 예비후보들은 물론 김무성 의원까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무성/미래통합당 의원]
″(예비후보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략공천 해가지고 온다면 그 사람이 가만히 있겠는가, 분열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구태 막후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언주/미래통합당 의원(어제)]
″지역 민심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 지역 민심을 이야기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부산이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이 나서 이언주 바람에 기댈 후보는 한명도 없다며 ″경거망동을 삼가″라고 경고했습니다.
[장제원/미래통합당 의원]
″부산 전체를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중·영도구를 내놔라? 저는 그런게 오만해 보인다는 거예요.″
이와 관련해 유승민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부산에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 의원은 컷오프 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관위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김형오 위원장이 갈수록 이상해진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심사는 모든 후보에게 적용된다며 다만 공천여부는 여러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방종혁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