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與 "숨가쁜 코로나 대응"…野 "100만 원으로 해결되나"

입력 | 2020-03-30 19:48   수정 | 2020-03-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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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 여, 야는 정부가 오늘 발표한 긴급 재난지원금을 두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대응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긍정 평가했지만 통합당은 백만 원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재난 극복을 위해 지원금을 주는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민주당은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코로나19의 국난은 크고,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숨가쁘게 전개됩니다. 국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몸부림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코로나 대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 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민주당에서 이적한 현역 의원들에게 주요 당직을 맡기며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우희종/더불어시민당 대표]
″더불어시민당의 승리는 촛불시민의 승리이며 문재인 정부의 승리입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2기의 촛불정부를 다시 수립하고자 합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일회성 현금 지원은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 그럼 100만원 (지급이) 되면, 100만원이 끝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대신, 올해 예산 100조원을 투입해 소득이 줄거나 해고된 사람들, 그리고 자치단체들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등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의 복당을 영원히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무소속 출마는 국민의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행위 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선거에서 지면 황 대표도 아웃″이라며 ″종로 선거나 집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을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거대 양당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주장했고, 안철수 대표는 ″비례 위장정당은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