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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선택2020] [우리 동네 누가 앞서나] 요동치는 표심 '박빙'에 혼전 거듭…'격전지' 늘어
입력 | 2020-04-06 20:23 수정 | 2020-04-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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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총선의 여론 조사를 조사해서 우리 동네 민심의 추이를 알려 드립니다.
MBC가 온라인에서 운영 중인 ′우리 동네 누가 앞서나′에서는 매일 수십 개씩 나오는 여론 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분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투표 일이 다가올수록 표심이 요동치면서 격전지가 늘고 있습니다.
장슬기 데이터 전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MBC가 여론조사를 분석한 지역구는 오늘까지 46곳입니다.
3차례 이상 여론조사가 진행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린 곳인데요.
경합 지역은 13곳입니다.
먼저 인천 연수을입니다.
오늘 최다 클릭 수를 기록하며 네티즌이 가장 많이 찾았는데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예상 득표율 35.5%,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38.4%로 경합 중입니다.
구름띠 모양의 득표율 추세를 보면 격차가 좁혀지다 이렇게 겹쳐졌죠.
누가 앞서는지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20%대입니다.
여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맞붙은 부산 진구갑입니다.
3선 현역이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민주당 후보와 4선 출신에 부산시장 경험을 더한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여론조사 기간 내내 박빙입니다.
변수는 서병수 후보와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근 후보의 단일화 여붑니다.
거물급 무소속 후보가 친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강석진 미래통합당 후보와 공천 배제로 통합당을 떠난 김태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끄는 곳도 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이 지역에서 세차례 당선된 정진석 통합당 후보가 박빙입니다.
부산 북강서갑도 전현직 의원이 네번째 맞붙는 곳인데요.
현역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민식 통합당 후보를 예상 득표율 1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비례정당 투표는 어떨까요?
″정당투표에서 어느 당을 찍을 거냐″고 물어본 53개 여론조사를 분석했더니 예상 득표율은 미래한국당 31.7%, 더불어시민당 30.1%, 열린민주당 14.6%, 정의당 12%, 국민의당 7.3%로 나타났습니다.
예상 득표율에 따라 비례 47석을 배분하면 미래한국당 16석, 더불어시민당 14석, 열린민주당 8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4석으로 추정됩니다.
정의당이 지역구에서 1, 2석을 지키고, 나머지 군소정당과 무소속이 지역구 당선자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이렇습니다.
다만 잘 모르겠다거나 지지하는 정당을 밝히지 않은 무당층이 20%대에 이르고 있어 여전히 추세를 지켜봐야 합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