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윤미

[선택2020] 文 대통령의 힘?…청와대 출신 '19명' 당선

입력 | 2020-04-16 19:54   수정 | 2020-04-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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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이 대거 출마했는데 대체로 성적이 좋습니다.

총 서른 명이 출마해서 19명이 당선됐는데요.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영찬! 윤영찬!″

지지자들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에게 당선 축하 머리띠를 씌워줍니다.

경기 지역 격전지 성남 중원에서 미래통합당 4선 중진 신상진 의원을 큰 차이로 눌렀습니다.

[윤영찬/경기 성남 중원 당선인]
″15년 동안 저희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중원을 위해 힘써달라는 바램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도 구로을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구로는 콜센터나 교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있었던 만큼 상처 입은 주민들부터 보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건영/서울 구로을 당선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송구한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출마자는 모두 30명, 이중 63%인 19명이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고민정 전 대변인, 이용선 전 시민사회 수석 등 고위직은 모두 당선됐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같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득표에 도움을 준 걸로 보입니다.

[한병도/전북 익산을 당선인]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정말 국민들이 힘을 주셨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열린민주당에선 비례 2번으로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당선된 반면 4번이었던 김의겸 전 대변인은 낙선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