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시속 77km 느린 커브…ESPN '이런 공은 처음이야'

입력 | 2020-05-22 20:21   수정 | 2020-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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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에 도전하는 두산 유희관 선수의 특유의 느린 공을 두고 나온 미국 ESPN 중계진 반응이 화제입니다.

◀ 리포트 ▶

어제 NC 전 선발로 나선 유희관 선수.

전매특허 느린 커브~

시속 77km가 찍혔는데 미국 ESPN 중계진도 깜짝 놀랐어요.

[ESPN 중계진]
″49마일짜리 공이네요.″

″그러곤 80마일로 스트라이크를 잡네요. 와우!″

″나도 49마일짜리 공은 칠 수 있어요.″

유희관이 출연한 몇 년 전 광고 영상까지 나왔는데요.

″이 촬영을 하려고 스튜디오를 3시간 빌렸는데, 유희관이 20분 만에 끝내버렸다고 합니다!″

[유희관/두산]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될 줄은 전혀 몰랐고…춤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 미국으로 진출 한번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치기 어려운 공으로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투수라는 건 알려나요?

ESPN을 타고 KBO리그가 130개국에 송출된다는데 유희관, 이름 석 자는 확실히 알렸겠네요.

(영상편집 :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