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남호

이 시각 국방부…전군 '대북 경계' 비상체제

입력 | 2020-06-16 19:58   수정 | 2020-06-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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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경고했던 대로 군사 행동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군이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비상체제로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남호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입니다.

◀ 앵커 ▶

국방부도 조금 전 북한의 도발 행위에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죠?

◀ 기자 ▶

네, 국방부는 조금전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위기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군사적 도발 행위에 나선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49분 최전방에 배치된 감시체계를 통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측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폭파 직후 보고를 받고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로 이동해 상황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정 장관은 만약의 우발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는 정위치 비상 대기령이 내려졌습니다.

◀ 앵커 ▶

이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현재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군은 현재 북한 전역에 대한 정밀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해 해안포 기지 포문 개방이나 병력 이동 등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 북한 총참모가 ″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을 다시 요새화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단계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을 세우면서 후방으로 물러난 북한군이 다시 전방에 배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경 지역의 군사 활동 재개 여부도 밀착 감시 대상입니다.

북한이 9.19 군사합의에 대한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들어간 만큼 남북 공동으로 철수했던 GP를 재건하거나 NLL 일대에서 사격 훈련 등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