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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염경엽 감독 경기중 실신…'다행히 의식 회복'
입력 | 2020-06-25 20:20 수정 | 2020-06-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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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SK의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의식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산과 SK의 더블헤더 1차전.
2회초 두산 오재일의 타석 때 더그아웃에 있던 SK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옆으로 쓰러집니다.
SK 선수단은 물론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걱정에 찬 눈으로 직접 상태를 살핀 가운데
곧바로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들어왔고, 몸을 가누지 못했던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에 따라 염 감독은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염 감독이 다행히 이송 도중 의식은 조금 찾았지만 정확한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분간 수석코치 체제로 팀은 운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SK의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프로야구 감독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4년 한화 김인식 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가 한동안 후유증으로 고생했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한화 김성근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이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떠난 SK는 두산에 홈런 4방을 맞으며 8연패에 빠졌고, 현재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임정환 이주혁 영상편집 :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