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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통합 "6일 '국회 복귀' 국정조사 요구"…민주 "수용 불가"
입력 | 2020-07-05 20:16 수정 | 2020-07-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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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불참하며 의사일정을 거부해 온 미래통합당이 내일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 복귀합니다.
그렇다고 7월 국회가 순탄할 것 같진 않습니다.
통합당은 여당과 맞서 싸우기위해 국회에 복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휴일인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이 나라의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살아숨쉬는 정당이라는 것을 7월 국회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이번 복귀가 투항이 아닌 전방위적인 대여투쟁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 과정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요구했고, 최고위 검사장과 채널A 유착의혹에 대해선 특별검사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수적 열세를 넘어설 수는 없겠지만, 여권의 부정과 불법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즉각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정의기억연대 의혹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고 남북관계 등 다른 사안은 상임위를 통해서 논의하면 된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의 복귀 선언이 나오자마자 여야는 긴급히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까지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특별하게 구체적으로 합의하거나 이런 사안은 없었습니다.″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한 얘기는?)
″그런 얘기도 없었습니다.″
7월 임시 국회 가장 큰 현안은 공수처의 출범입니다.
민주당은 빨리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법정 기한인 7월 15일까지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공수처가 위헌이라고 맞서고 있어, 여야간 맞대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 취재: 양동암/영상 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