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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코로나 주의…에어컨 켜면 최대 5일 생존

입력 | 2020-07-14 20:34   수정 | 2020-07-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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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장마철이 계속 되고 있죠.

이렇게 덥고 습한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에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많아서 방역 당국은 오히려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항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러시아 국적 선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과 이동통신 대리점, 그리고 관악구의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는 33명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장마철의 방역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생존력과 지속 기간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비가 내려 습하고 더우면 사람들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밀폐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에어컨 가동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에어컨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가 이동하며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실내에서 에어컨이 틀어져 있을 경우의 습도와 온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개 길게는 5일까지도 생존하는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에어컨을 튼 밀폐된 실내는 2시간마다 환기하고 이용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장맛비에 피해를 본 부산과 경남, 전남 등 사례를 보듯 이번 장마는 집중호우를 퍼붓는 특성이 강해 수재민이 발생해 집단시설에 머물 경우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장티푸스나 이질 같은 여름철 전염병과 코로나19 모두 발열이나 몸살기 같은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빠른 검진을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열이나 설사나 또 피부에 이상이 있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엔 빨리 진료를 받는 것, 이것이 장마철의 건강관리와 관련된 준수사항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중인 백신의 대량생산 시점을 내년 연말로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손영원(부산) / 영상편집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