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거의 비슷하게 선호되는 걸로 보입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 50.8%, ′잘하고 있다′ 45.6%로 나타났습니다.
4월 총선 이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가 12.5%p 하락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11.3%p 늘어났습니다.
MBC 조사에서 부정적 평가가 더 높았던 건 지난해 9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임명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아진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비슷, 30대와 40대는 긍정, 50대·60대에선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가장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더불어민주당 35.8%, 미래통합당 27.4%,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1%, 국민의당 2.7% 순이었습니다.
추세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총선 전인 지난 3월보다 6.4%p 떨어졌고, 통합당은 3.3%p가 상승해 두 당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민주당의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투톱′을 이뤘습니다.
범여권 6명, 범야권 6명의 대상자 가운데 이낙연 의원 22.8%, 이재명 경기지사 21.4%, 무소속 홍준표 의원 5.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7% 순이었습니다.
4월 조사와 비교해 이낙연 의원은 8%p 떨어졌고 이재명 지사는 7%p 상승해, 격차가 1.4%p에 불과했습니다.
일각에서 야권의 잠재적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1.5%, 야권 후보가 39.8%로 팽팽한 가운데, ′없다′도 15.8%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최근 여야 모두에서 제기된 국회의원 4연임 금지 규정에는 찬성 64%, 반대 30.3%로 찬성이 크게 높았습니다.
MBC 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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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 3개 통신사 무선전화 가상번호
조사방법 : 무선 전화면접(100%)
기간 : 2020년 8월 12일 ~ 13일(2일간)
응답률 : 22.7%(4,444명 중 1,007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