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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이틀째 '300명'대 확진…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입력 | 2020-08-22 20:01 수정 | 2020-08-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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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32명. 새로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 수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확산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새로 64명이 늘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건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체에서 발생했다는 겁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자정부터 전국의 유흥주점과 노래방, PC방의 영업이 제한되고, 프로야구는 다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돌아갑니다.
첫 소식,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2명.
지난 14일 이후, 줄곧 세자릿수를 이어오다 오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유입 17명을 빼면 315명이 국내 지역발생입니다.
확진자의 규모뿐 아니라 확산 범위도 문제입니다.
하루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부 확진자가 나왔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이고 그동안 환자 발생이 적었던 강원과 충남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비수도권조차도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 비율도 20.2%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양성판정을 받은 비율은 이달 들어 4.27%로 7배나 늘었고 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63%까지 올라갔습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눈앞에 닥치면서 정부는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집단감염 사례가 적은 강원과 경북 지역 등 일부 지자체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를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배윤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