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훈칠

'173cm-120kg' 신인 포수…'류현진 단짝 될까?'

입력 | 2020-09-22 21:05   수정 | 2020-09-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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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론토가 양키스와의 마지막 4연전 첫 판을 시원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1살 신인 커크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포스트시즌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류현진 선수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전훈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깨비 팀 토론토에 새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21살 신인 포수, 커크가 주인공이었습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

비솃의 적시타 때 팀의 첫 득점도 올렸습니다.

키 173cm에 몸무게 120kg.

조금 둔해 보이지만 열정적인 홈 쇄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4회에도 첫 타자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고…

확실히 감을 잡은 5회엔 158km짜리 강속구도 제대로 두들겼습니다.

홈런에 조금 모자라 동료들이 더 아쉬워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길지 않았습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진짜 홈런이 터졌습니다.

[중계진]
″믿어지십니까? 이번엔 활짝 웃으면서 달려도 될 것 같은데요.″

각기 다른 4명의 투수를 상대로 4안타 맹타.

덕아웃 앞에서는 축하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타구가 넘어갈 줄은 몰랐어요. 홈런 치고 베이스를 도는 느낌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좋네요.″

싱글 A에서 한 시즌만 뛰고 빅리그로 올라온 커크의 깜짝 활약에 11대 5 완승을 거둔 토론토는 지난주 양키스전 3연패의 충격을 덜어내며 가을 야구에도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포스트시즌 윤곽이 드러나면서 류현진의 존재감도 더 부각되는 분위기입니다.

ESPN은 류현진이 없었다면 선발진을 다수 보강했던 토론토의 전략이 엉망이 됐을 거라고 했고…

젊은 타자가 주축인 팀 특성상 류현진 영입이 큰 소득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존 헤이먼/MLB 네트워크]
″류현진 영입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너무 고액 계약이라고들 했지만 저는 오히려 적게 준 계약 같습니다.″

류현진은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오는 30일 포스트시즌 1차전에 출격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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