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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천 명대…사망자 '40명' 역대 최다

다시 1천 명대…사망자 '40명' 역대 최다
입력 2020-12-29 19:53 | 수정 2020-12-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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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사 건수가 줄었던 성탄절 연휴의 효과가 사라지고 추가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늘 발표된 하루 사망자 수는 마흔 명, 역대 최대치입니다.

    정부는 연휴 동안 사망 신고가 지연돼 있다 한 번에 몰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재, 위독하거나 중증인 고령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볼 때 당분간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의 한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지난 27일 교인 6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 결과, 성탄절 연휴동안 '비대면 예배' 수칙을 어기고 대면 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교인 5명이 (교회에) 거주하며 함께 숙식했고, 12월 24일, 25일에는 30여명이 지하 1층에서 다과를 포함한 소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 부평구 교회와 충북 청주시 목회자 모임 등 종교시설을 비롯해 요양병원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잠시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는 1,046명으로 다시 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40명으로,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2명, 70대 7명, 80대 18명, 90대 13명으로, 모두 고령층이었습니다.

    또 전체 누적 사망자의 약 40%가 이번 달에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성탄절 연휴 기간 동안 사망 신고가 지연된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최근 요양시설 집단 감염을 사망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유행 규모가 커지면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서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분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조금은 늦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집단 감염은 모두 17건, 관련 확진자는 1천451명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령층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이상용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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