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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싼값에 빨리 도입"…국산 치료제도 가시화

"모더나 싼값에 빨리 도입"…국산 치료제도 가시화
입력 2020-12-29 20:06 | 수정 2020-12-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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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이렇게 확보한 백신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도입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그 노력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식약처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했는데 만약 정부가 이걸 허가하면 우리 나라는 백신보다 치료제가 먼저 도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같은 mRNA, 이른바 핵산백신이고, 예방효과도 94%로 비슷하지만 보관이 초저온이 아닌 일반 냉동 방식이어서 화이자보다 편리합니다.

    가격은 1병당 3만 5천원 정도인데 이번 협상에서 10% 정도 싸게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우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5600만명분.

    전 국민이 모두 맞고도 남는 양입니다.

    [정재훈 교수/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혹시나 한 회사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남은 회사의 물량으로 (접종가능하고) 인구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은 그런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입시기도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져 집단면역 형성 시점이 빨라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기술로는 mRNA백신을 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더나와 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우리로서는 불모지에 가까운 mRNA 백신의 확실한 진척을 이룰 그 첫걸음이 오늘 알려진 점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고..."

    국산코로나 치료제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되는 경우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허가 후에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할 계획입니다."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에 이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하는 걸 막는 방식으로 중증이 아닌 경증과 중등증 환자들에게 투여될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40일 안에 철저한 검증을 통해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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