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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14시간 학원 뺑뺑이 뒤 스터디카페로…잠을 빼앗긴 아이들 外

입력 | 2020-01-07 06:33   수정 | 2020-01-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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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새 학년 성적을 결정짓는다는 겨울방학.

′사교육 일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 학생들은 방학이 더 고달프다고 합니다.

신문이 학원가를 24시간 취재하며 학생들을 만나봤는데, 강의실 앞자리를 맡기 위해 2시간 반만 자고 해가 뜨기도 전에 나와서 보통 하루에 14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10분 남짓한 쉬는 시간과 다른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에만 한숨 돌린다는데요.

밤 10시쯤 학원이 끝나면 대치동 곳곳에 있는 ′24시간 스터디카페′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는데,

대치동에서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은 아예 고시원에 거주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청양고추 100배 맵기의 ′부트졸로키아′가 들어간 라면과 청양고추 200배 맵기의 과자.

20~30대 청년층에서 ′극한의 매운맛′을 추구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최근 인터넷에서 관심을 끄는 음식들이라고 합니다.

′부트졸로키아′는 인도에서 최루탄에 사용되는 식물로,

지난 1~2년 사이 중국 매운 음식인 ′마라′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데 이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식품에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매운맛 선호가 강도를 더 높인 건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운맛 선호 현상을 ′스트레스′와 연결 짓는 해석이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신문이 지난해 1월에서 10월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 10개 단지에서 실거래 598건의 부동산등기를 확인한 결과,

미등기와 법인 매입 등을 뺀 505건의 소유자 가운데 30~40대 비율이 69.3%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매수자 대부분이 30~40대인 까닭, 전문가들은 ′증여세′가 결정적이라고 본다는데요.

신문에 따르면, 강남이나 용산 같은 부촌은 50대부터 증여를 시작하는데,

30~40대의 경우 경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받는 증여액을 줄이기가 수월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을 부모가 해 줘도 자신이 하는 것으로 속이기 쉽다고 합니다.

실제로 강남·용산의 금수저들은 결혼하고 독립한 이후에도 ′아빠·엄마 신용카드′로 생활하는 게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 앵커 ▶

′도대체 꼰대란 무엇일까.′

한 취업포털 업체가 2천여 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해 봤다고 합니다.

설문에 응한 청년들이 꼽은 특징은 잦은 훈수나 충고, 개인사에 대한 오지랖과 사생활 침해, ′나 때는 말이야.′ ′뭘 안다고′, ′내가 누군지 알아?′ 식의 옛날 얘기와 자랑이었다는데요.

또, 좋은 선배나 상사가 되는 방법은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조언은 상대가 요청할 때만.

이와 함께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관심을 줄이는 게 해법이었다고 하네요.

◀ 앵커 ▶

바리스타처럼 모닝커피를 타 주고 택배가 오면 받아서 사무실까지 배달해 주고.

로봇이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로봇 박사′의 말에 따르면, 2년 뒤에는 인간과 생활로봇이 집 안과 사무실에서 공존하는 삶도 가능해질 것이라는데요.

현재 생활로봇은 청소로봇 정도만 상용화됐고, 나머지는 걸음마 수준이지만

배달로봇·셰프로봇을 중심으로 개발 속도는 빨라졌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사회초년생들을 중심으로 이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퇴사 한 달 전 회사에 알려야 한다′는 취업규칙이 족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 기업이 ′이직자를 붙잡아 고통을 주려는 게 아니라 후임자를 물색하고, 인수인계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며 규정 준수를 강요하고 있지만 이직자들은 법적 근거가 없는 회사 측의 일방적인 ′갑질′이라고 지적합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이직자와 회사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요.

기업들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최소한 한 달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지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인 만큼 기업들도 바뀐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합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