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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中 '원인 불명 폐렴' 비상…병원균 정체도 모르는데
입력 | 2020-01-08 06:42 수정 | 2020-01-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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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증상에 대한 원인 규명이 아직도 안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승객에 대한 홍콩에서의 검역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이 질병을 새로운 법정 전염병으로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콩 보건 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오는 고속열차가 도착하면 의료진이 직접 열차에 올라가 승객들의 체온을 재도록 했습니다.
승객들은 중국에서의 방문지와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신고서도 작성해야 합니다.
이미 기차역과 공항에서 자발적인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 조치로 검역이 의무화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이러한 증상에 대해 ″새로운 전염성 병원체로 인한 중증 호흡기 질환″ 이라는 이름으로 법정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대처는 지난 2003년 발생한 사스로 3백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경험과 함께 중국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홍콩에선 지금까지 관련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21명 발생했는데, 아직까지는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초 첫 환자가 발생한 중국 우한에선 59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7명은 중탭니다.
당국은 이 질병이 사람간 전염성은 없는데다 사스나 메르스같은 질병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조만간 춘절 대이동이 시작되기 전에 병의 원인을 파악해야 구체적 대응에 나설 수 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병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수산시장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됨에 따라 환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지만 중환자 수는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