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강연섭
美·이란 충돌 '수면 아래로'…경제 제재 변수
입력 | 2020-01-09 06:06 수정 | 2020-01-09 06:3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군사력 대신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낸 미국에 대해 이란은 아직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최고조로 치닫던 양국 간의 긴장감이 한층 낮아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혹하게,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던 이란은 ″이번 공격이 가장 약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우리가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린 겁니다.″
그러면서 ″군사 행동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부패한 미군이 중동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는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일촉즉발로 치닫던 양국 간 충돌 위기는 한층 낮아졌습니다.
다만, 전운까지 감돌았던 양상이 바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이 강력한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이란의 맞대응이 주목되기 때문입니다.
이란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비례적 대응을 내세우는 만큼 당장 군사적 행동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제재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에 공을 넘겼던 이란으로 다시 공이 넘어오면서 전 세계 이목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