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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찬
유명 '투자 유튜버' 피습…남성 2명 추적 중
입력 | 2020-01-10 08:09 수정 | 2020-0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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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암호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유튜버가 수갑이 채워진 채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달아난 남성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 곳곳에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어제(9) 새벽 1시 반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귀가하던 30대 남성 A씨가 괴한 2명에게 피습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문 열렸을때 (괴한들이) 같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봐요…엠뷸런스 와가지고 수습하고, 어제 근무자들이 피 묻은 걸 수습하고…″
이들은 미리 준비한 수갑을 A씨 손에 채우고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목 부위 등에 상처를 입은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지금 휴식을 취하고 계셔서요, 자택에서. 일단은 ′아는 사람은 아니였다′ 그렇게 애기는 하셨거든요.″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유튜브에서 투자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A씨 아파트 주변 CCTV를 미리 파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투자 손실에 대한 보복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파트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달아난 이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