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병산

인구 증가율 '역대 최저'…평균 나이 42.6세

입력 | 2020-01-13 06:16   수정 | 2020-01-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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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2008년 37살이었던 국내 인구 평균 나이가 지난해 42.6세로 올라 뚜렷한 고령화 추세를 보였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8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보다 0.05%, 2만 3천8백여 명 늘어나는데 그쳐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인구수 증가가 사실상 멈춘 가운데 평균 나이는 42.6세로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인구 통계에서 평균 나이를 처음 공개한 이후 가장 높습니다.

2008년 당시 평균 나이는 37세였습니다.

고령화 추세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명확히 드러납니다.

1년 사이 37만여 명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800만 명을 돌파해, 802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는 16만 1천여 명 줄어든 646만여 명으로, 고령인구보다 156만 명이 적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2곳에서 인구가 감소했고, 인구가 늘어난 곳은 경기와 세종, 제주, 인천, 충북 등 5곳이었습니다.

지역별 평균 나이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36.9세를 기록했고, 가장 높은 전남은 46.2세였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