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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세월호 당시 해경 간부들 "우리 목돈 벌 기회" 外

입력 | 2020-01-14 06:32   수정 | 2020-01-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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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세월호는 국민적 슬픔이지만 우리에게는 목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문이 확보한 옛 국군기무사령부 세월호 현장지원 태스크포스(TF) 문건에 적힌 내용으로, 당시 현장 구조·수색에 참여한 해경 간부들이 주변에 언급한 발언이라고 합니다.

문건엔 또, ″′근무 투입 후 다음날 휴무가 보장돼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며 자랑″, ″일일 최대 16시간까지 시간 외 수당을 받아 서로 파견을 신청하는 기현상 관찰″이라고도 적혀있다는데요.

공군 담당 기무사 문건은 ″현장 상공은 좁은데 해경이 상황 통제를 못 해 헬기끼리 충돌한 뻔한 상황도 있었다″ 같은 수색·구조 과정의 문제를 담았고,

해군 담당 기무사 문건에는 ″정부 컨트롤타워가 없어 해경과 군에서 최고 지휘관들이 현장에 전부 투입돼 협조보다는 이해관계에 의한 눈치 보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발언도 적혀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신문이 관보에 게재된 고위 공무원 재산공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이들이 강남아파트를 ′애지중지′ 보유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불신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신문은 꼬집었는데요.

일각에선 고위 공무원들이 강남 3구에 몰려 살면서 이 지역에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를 집중한 게 ′강남불패 신화′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하루 5억 원꼴로 벌금을 탕감받는 구치소 노역으로 공분을 샀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재판에 출석할 때 환자처럼 보이려고 표정 연습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신문이 22초짜리 동영상을 입수했는데, 허 전 회장이 영락없이 환자처럼 보이며 걷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이것 한번 해주세요. 그거요.″라고 요청하자, 허 전 회장은 양팔을 니은(ㄴ)자로 만든 뒤 소리치며 활짝 웃는다는데요.

또 다른 동영상엔 허 전 회장이 한 식당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지인들과 모임을 갖는 모습이 담겨 있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에 불출석했던 허 회장이 ′꾀병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연예인 스마트폰 해킹으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각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 이미 깔려 있기 때문에 전화기를 새로 사거나 바꾼 뒤 초기 설정을 하면서 이용자들은 무심코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 동의를 하기 쉽다고 합니다.

이 경우, 사진이나 동영상, 주소록, 문자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는데, 많은 사람이 본인이 사용 동의했다는 점을 잊고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의 사후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비밀번호가 털리면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의 모든 정보가 유출되기 때문에 서비스별로 데이터 백업 여부를 선별적으로 선택하고 이중 잠금장치를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육아정책연구소가 만 12개월 이상 ~ 6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6세 이하 영유아 5명 가운데 3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최초 사용시기는 만 1세가 가장 높았고, 만 2세, 만 3세 순이었다는데요.

부모들이 자녀에게 유튜브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이유는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였는데, 어릴수록 쉽게 중독될 수 있는데다 영유아 10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 집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추위 없는 겨울이 이어지면서 스키장과 골프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에 있는 한 스키장은 휴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썰렁했고, 전체 7개 슬로프 가운데 5개만 운영 중이었다고 합니다.

눈 내리지 않는 겨울, 스키장들은 인공제설로 정상 운영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스키어들은 인공눈에 만족하지 못해서 스키장 발길을 끊는다는데요.

반면 골프업계는 신이 났다고 합니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철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었다는데요.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골프용품 관련 업계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