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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3번째 전세기 투입…"中 배우자·자녀 탑승 허용"
입력 | 2020-02-10 07:11 수정 | 2020-02-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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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우한에 세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하고 중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200명 정도의 한국인이 아직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배우자와 자녀 등 중국 국적의 직계 가족도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 차례 전세기 투입으로 귀국한 우한 지역 한국인은 701명.
아직 200명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정부가 세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우한에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과 그 가족들의 남아 계십니다. 조속히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중국 국적을 가진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 가족의 출국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태일/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
″중국 국적이나 기타 제3국 국적을 갖고 있는 배우자나 자녀를 합치면 300여 명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배치가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신종코로나의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에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싱가포르와 태국, 일본 등 8개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 이력도 의료기관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여행경보를 조정하진 않았지만, 이 나라들에는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은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신종코로나 상황이 관리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위기경보를 올리지 않고 현재 ′경계′ 단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