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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고교 입학 앞두고 50대 폭행…영상도 찍어
입력 | 2020-02-22 06:52 수정 | 2020-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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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학교를 막 졸업한 10대가 술에 취한 50대 남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10대는 경찰 진술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을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상가 앞에서 남학생이 50대 남성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바닥에 나뒹굴며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그만하자.) 야 너 내 귀 물어뜯었지? (그만하자.) 물어뜯었지. 야 찍어 빨리 찍어.″
이 영상은 지난 19일 밤 11시 35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읍의 한 상가 앞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폭행하는 사람은 16살 A군, 촬영자는 함께 있던 16살 B군이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 밝혀졌습니다.
사건 직후, 50대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 당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튜브 등 SNS에 유포된 폭행영상을 토대로 다시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서 보니까 학생들은 없고 이 분은 혼자 있는데 내가 술취해서 넘어졌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좀 전에 학생들하고 싸운 것 같던데요 했더니 그런 적 없다, 나는 싸운 거 없고…″
경찰조사에서 A군은 50대 남성이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도경찰서는 A 군 등을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영상의 최초유포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