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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선택2020] "막중한 책임감…'개혁 과제' 완수할 것"
입력 | 2020-04-16 05:06 수정 | 2020-04-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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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례없는 압승에 더불어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총선 압승이 유력해지자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개표상황실을 찾아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21대 국회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열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 위기의 대응,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황교안 대표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역시 ″혼신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애쓴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자신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뜻도 헤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의 대선 전초전에서 승리하면서 이 위원장의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으로 과반이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강력한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의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과의 연합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능한 180석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에 이어 경찰개혁법과 국정원법 등 그동안 미뤄놨던 권력기관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기를 2년 정도 남긴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추진을 국회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도 레임덕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