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계상

[선택2020] 민주당, 호남 싹쓸이…"텃밭 탈환 성공"

입력 | 2020-04-16 05:52   수정 | 2020-04-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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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민생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에 맞섰지만 전북에서 단 한명만 의석을 지켰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석권했습니다.

4년전 광주전남 총선에서 민주당은 단 한 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싹쓸이로 텃밭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힘있는 집권여당을 만들어달라는 호소가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북구을 당선)]
″2022년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이번 선거의 교두보로서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이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옛 국민의당 출신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제 3지대 정당을 표방하며 이합집산을 거듭 한 뒤 호남 대통령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민심을 얻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현역 의원인 이용호 후보가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민주당 일색인 호남에 외롭게 무소속의 깃발을 세웠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