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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실물지표 악화 변수"
입력 | 2020-04-20 06:41 수정 | 2020-04-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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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주 코스피는 한 달 만에 천9백선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 연결해 이번 주 증시 전망해 봅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부장님, 안녕하세요.
◀ 곽현수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주가가 천9백선을 돌파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성적표도 괜찮게 나왔다고요?
◀ 곽현수 ▶
코스피가 3월 19일 대비 31.3% 상승한 가운데 주요 투자 주체 성적표도 모두 좋았습니다.
동학개민운동으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 수익률도 32.7%로 높았는데요.
외국인 49.4%, 기관 투자자 43.6%의 투자 수익률 대비 소폭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괜찮은 성적표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투자 종목인데요.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군에는 신한지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더 초대형주 중심이었는데요.
수익률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하다는 사실을 뜻해 지난 1개월간 동학개미운동은 성공한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외국인들도 한 달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는데, 이번주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 곽현수 ▶
유가증권시장에서 3월 초 이후 30 거래일 동안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에는 3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사자세가 추세로 이어질지 단정할 수는 없는데요.
위험 관련 지표들이 정상 수준을 아직 회복 못했기 때문입니다.
향후 외국인 추가 매수 여부는 각종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금주 지표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실업 관련 수치와 제조업 주문 지표가 중요하고요.
국내는 신한지주,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기업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합니다.
◀ 앵커 ▶
지난 주 미국 다우지수는 6주 만에 2만4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2분기 실업률이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 곽현수 ▶
미국 증시도 한국 증시처럼 빠른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저점 대비 30% 내외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미국 2분기 실업률 전망치는 크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3월보다 급격히 높아져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 추정하면 4월 실업률은 10~15%에서 정해질 듯하고 5월이나 6월 실업률은 15~20%에 달할 수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4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만큼 실업률은 2분기 중 20%를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글로벌투자전략 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