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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철
[뉴스터치] '찜통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보급
입력 | 2020-05-20 07:27 수정 | 2020-05-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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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올여름은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시가 무더위를 앞둔 아파트 경비실에 무상으로 미니태양광을 보급합니다.
[아파트 경비원]
(에어컨이 없나요 경비실엔?)
″에어컨 없어요.″
지난해 5월 서울시는 아파트 2천여 단지를 조사했더니, 8천7백 개가 넘는 경비실 중 에어컨이 있는 곳은 64%에 불과했다는데요.
10곳 중 4곳꼴로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들이 관리비가 오른다는 이유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기 때문인데요.
서울시가 올해 경비실 1천 곳에 각 2장씩 태양광 모듈을 총 2천 장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비실 지붕에 미니태양광 모듈 2장을 설치하면 벽걸이 에어컨이나 전기스토브는 하루 3시간 이상, 선풍기는 종일 가동도 가능하다는데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자치구의 에너지 관련 부서에서 희망 공동주택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다만 서울시는 ″경비실에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관리 주체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하네요.
◀ 앵커 ▶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도 누군가의 가족인 만큼, 아파트 입주민들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