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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고속도로 덮친 고물상 화재…"대형 산불 차단"
입력 | 2020-06-01 06:12 수정 | 2020-06-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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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공장과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접한 중앙고속도로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붉은 화염이 솟구치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에 검은 기둥을 만들었습니다.
강한 불길은 인근 고속도로까지 집어 삼킬 듯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열기가 느껴져...″
소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헬기가 공중에서 지원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화재가 난 것은 어제(31) 오후 4시 반쯤.
화물 운반대인 팔레트 보관창고와 고물상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삽시간에 야적장에 있던 플라스틱과 목재 팔레트에 옮겨 붙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한 동과 공장 내 야적장에 있던 팔레트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화재 목격자]
″바깥에는 팔레트가 쌓여져 있고, 그 안쪽에서 연기가 나길래 ′불은 안 났나 보다′ 하면서 가까이 왔는데 여기서 무엇이 ′펑′터졌어요.″
플라스틱 팔레트와 샌드위치 판넬이 불에 타면서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했고, 인근 고속도로까지 퍼지면서 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변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당국은 한 때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