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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진
KDI "코로나 충격 확산…경기 위축 심화
입력 | 2020-06-08 06:38 수정 | 2020-06-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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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생산과 소비 모두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심리는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KDI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4월 전 산업생산은 3월 대비 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겁니다.
특히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점업 -24.5%,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44.9%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충격은 제조업으로 번져, 광공업 생산도 -4.5%를 기록했습니다.
4월 수출은 -25%, 5월 수출도 -23.7%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DI는 ″제조업 생산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큰 폭으로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 전반의 경기위축은 고용시장에도 반영되면서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7만6천명이나 급감했습니다.
소비위축도 계속 됐습니다.
4월 소매판매액은 1년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로 소비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해 4월에 비해 6.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유가는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겠으나 연평균 배럴당 30달러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기록할 걸로 KDI는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고 최근 미·중 관계도 빠르게 악화하면서 경기하방압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