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리빙] 여름옷 세탁, 이렇게 해야 새옷처럼 오래 입어요

입력 | 2020-06-16 07:41   수정 | 2020-06-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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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옷은 자주 세탁하는 데다가 땀에 쉽게 변색돼 한철만 입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름옷, 새것처럼 오래 입을 수 있는 세탁법, 알아볼까요?

시원한 여름옷 소재 가운데 마로 만든 ′리넨′을 빼놓을 수 없죠.

식물의 줄기로 만든 섬유라서 가벼우면서도 통기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열에 약해 뜨거운 물에 빨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빨래 하고, 헹굴 땐 찬물을 사용하면 구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섬유유연제는 넣지 않는 게 좋은데요.

[정영숙/세탁전문가]
″(리넨에)섬유 린스를 많이 쓰게 되는데, 섬유 린스를 쓰시면 안 돼요. 풀기가 다 없어져서 기존의 촉감이 없어지게 돼요.″

또, 섬유가 떨어져 나가면서 얇은 실 가루가 생기고 올이 풀리면서 옷감이 상하기 쉽습니다.

하늘하늘한 느낌의 시폰도 리넨처럼 가볍고 시원한 데다가 우아한 느낌이 있어 여성 블라우스와 원피스, 여름 셔츠 소재로 많이 쓰이는 옷감인데요.

주로 견이나 인조섬유로 만드는 얇게 비치는 옷감으로, 오염 물질이 묻었을 때 빨리 지우지 않으면 얼룩이 남기 쉬워서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알칼리 세제에 약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조물조물 주물러가며 손세탁하는 게 좋고요.

광택감이 있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는 실크는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실로 짠 옷감으로 가격이 비싼 데다가 관리도 까다로운데요.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줄어들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가장 좋지만, 비용이 부담돼 집에서 세탁하는 경우, 찬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빨아야 수축이나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리넨이나 시폰, 실크 등 대부분의 여름 소재는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더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것,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