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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손흥민, 1골 1도움…첫 '10-10 클럽' 가입
입력 | 2020-07-13 06:18 수정 | 2020-07-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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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 손흥민이 오늘 새벽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늘 경기로 네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했고, 생애 처음으로 단일시즌 ′10골-10도움′ 기록도 완성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이 결국 폭발했습니다.
상대 아스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던 전반 19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침착하게 감각적인 칩샷을 성공시켰습니다.
5개월 만에, 리그 재개후엔 처음으로 터뜨린 이 리그 10호골로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도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아스널 공세에 시달리던 후반 36분, 코너킥을 문전으로 절묘하게 차올려 역전골을 유도해, 리그 10번째 도움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고, 2대1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걸린 5위 맨유와의 승점차를 6으로 좁혔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현지언론들로부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팬투표에서도 60.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받으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