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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대구시청 핸드볼팀 성추행 의혹…상당 부분 인정"
입력 | 2020-08-20 07:29 수정 | 2020-08-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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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 등이 선수들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하고 일부 선수는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었는데요.
민간조사위원회가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성 인권 전문가와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 여섯 명으로 구성된 민간조사위원회는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 핸드볼협회 임원의 성추행과 성희롱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감독의 술자리 강요, 계약을 체결할 때 선수의 선택권 제한 등 부당한 대우와 인권 침해 역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조사위의 요구에 따라 대구시체육회는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를 해임하고 협회 임원과 트레이너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조사할 예정입니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
″우리가 스포츠공정위를 열어서, 지금 해임을 했지만 죄가 더 있으면 죄를 더 물을 것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나중에 자료를 다 받아야 합니다. 저희들이, 조사한 내용을…″
대구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금전 비위에 대한 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상품권 등을) 선수가 감독에게 아니면 코치에게 (줬다)… 금전 비위와 ′카드깡′이라든지 일부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추가 조사를 더 해봐야 됩니다.″
민간조사위는 또한 피해 선수들에 대한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