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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낡은 폐교의 변신…청년창업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 2020-08-21 07:31 수정 | 2020-08-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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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청년들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시키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죠.
경기도 고양시가 폐교로 6년 넘게 방치된 초등학교를 혁신산업,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이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 28청춘 창업소.
42개의 컨네이너들이 차곡차곡 쌓여 사무실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시유지에 입주 공간을 마련해 30대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업무 시설들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고 창업 교육까지 해 줘 큰 인기입니다.
[이유정/28청춘창업소 수석]
″첫 해 저희가 운영했을때 3대1, 4대1 정도 경쟁이 되었고 5만원에서 10만원 월 비용을 부담하시면 여기를 마음껏 활용하실 수 있는 24시간 개방된 공간입니다.″
고양시의 이런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이 한층 확대됩니다.
폐교로 6년간 방치된 옛 삼송초등학교 부지 약 3만 제곱미터가 국유재산 토지개발사업지로 선정돼 정보통신기술,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의 설립이 추진되는 겁니다.
사업비는 650억원.
오는 2026년 마무리 될 예정인데 인근에 고양 삼송지구가 들어섰고 올해 12월 지축지구도 준공 예정인 노른자위 땅입니다.
[유제학/고양시 도시계획팀장]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5분거리 내에 있고요.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그래서 입지조건이나 여건은 다른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고양시가 추진중인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이 현실화되면 스타트업 기업들의 육성과 취업기회 제공 등으로 유능한 청년 인구의 유입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재준/고양시장]
″사실상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을 몇년 간 유지한다는 것은 청년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것을 공공이 제공함으로 해서 청년들의 혁신적인 마인드가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국가 미래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 생각이 되고…″
오랜기간 방치된 폐교부지가 혁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재탄생하게 되면서 낙후된 구도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