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맨발로 슬리퍼 신었더니 무좀 악화?

입력 | 2020-09-01 07:41   수정 | 2020-09-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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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는 코르크나 고무 소재 샌들, 슬리퍼가 오히려 무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무좀균은 습기가 있는 곳에서 활발히 번식하는데요.

샌들, 슬리퍼를 신으면 발에 외부로 노출되는 면적이 넓고 바람이 잘 통해서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보통 맨발로 신기 때문에 신발 내부에 땀이 차면서 무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무 소재 샌들은 땀 흡수가 거의 안 되고, 코르크 슬리퍼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있어서, 신발에 축축해지고 습기가 차면서 밑창과 옆굽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축축해 습기가 찬 신발은 무좀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따라서 균과 곰팡이 증식을 막으려면 코르크 신발은 축축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데요.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신발을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굽 옆 부분에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두면 코팅이 되면서 방수가 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좀이 있다면 습한 환경을 피해야 하는데요.

샌들과 슬리퍼를 신을 때에도 땀이 흡수되도록 양말을 꼭 착용해야 하고, 이왕이면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를 신는 게 낫습니다.

또, 발등을 꽉 조이지 않고 넉넉하게 여유가 있는 신발을 신어야 바람이 잘 통해서 무좀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