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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대구, 태풍 피해 속출…정전 사고 잇따라
입력 | 2020-09-03 05:09 수정 | 2020-09-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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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태풍 가까운 곳으로 한번 더 가보죠.
대구 연결하겠습니다.
한시간 전쯤 태풍이 가장 가깝게 접근했던 곳인데요.
여전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대구 범어네거리에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여전히 비바람 거셉니까?
◀ 기자 ▶
네, 대구는 태풍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한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과 함께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거센 빗줄기가 내리쳤습니다.
지금은 잠시 비와 바람이 소강상태인데요.
태풍 마이삭은 조금 전인 새벽 4시 대구에 가장 근접했다 지금은 경북 북부지방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구는 어젯밤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시간당 10-20밀리미터가량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오늘 오전까지 대구엔 곳에 따라 100에서 2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 앵커 ▶
태풍이 가까이 지나는 곳이라 지금까지 피해가 컸는지 걱정되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대구에는 시속 70킬로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육교 위의 아크릴판, 건물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부러지고 넘어지는 등 강풍피해 신고가 현재까지 수 십건 접수되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전 사고도 대구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으로 대구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30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신천 둔치 주차장과 주요 등산로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이지만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봤는데, 이번 태풍 마이삭이 태풍 매미와 진로와 강도가 비슷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오랜 장마에다 태풍 장미와 바비가 한 차례 지나간 만큼 피해 우려가 더 크다며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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