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영천 지나 안동으로 향하는 중

입력 | 2020-09-03 05:11   수정 | 2020-09-03 07: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태풍 마이삭은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뒤, 영천을 지나 지금은 안동 쪽으로 향하고 있고요.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강한 비구름도 태풍의 전면에 있는 동해안에 몰려서 울산 등지에는 시간당 50mm 이상 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앞으로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뒤로도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40km고요.

앞으로 경상도 동부와 강원 남부를 거쳐서,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충청, 또 남부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에 있고요.

반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먼저 벗어난 제주도는 6시를 기해서, 태풍특보가 해제되고, 강풍주의보만 남아있겠습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과 울산 등지에는 시속 160km 이상의 순간 돌풍이 관측되고 있고, 부산과 여수에서도 시속 100k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시면, 제주 한라산 남벽에 1000mm 이상의 비가 집중됐고요.

남원과 창원에도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도 48mm로, 갈수록 강우량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강원 영동 지방에 최고 250mm 이상, 경북 지방에 100에서 200,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50에서 100mm 가량의 ㄴ비가 더 집중되겠고요.

오후부터 차츰 갤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잦아들어도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거센 물결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상에는 최고 12m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