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홍의표

태풍 동선 따라가 보니…강풍에 곳곳 쑥대밭

입력 | 2020-09-03 05:32   수정 | 2020-09-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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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저희 취재진이 태풍 ′마이삭′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마이삭′이 통과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 지역에 저희 취재기자가 도착해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죠?

◀ 기자 ▶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의 주택가입니다.

지금 경북 동해안 지역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는 상태인데요.

지금은 약간 잠잠해졌지만, 이곳에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지금 단지 안에 있던 철제 구조의 자전거 보관소가 날아가버렸습니다.

보관소가 날아가면서 바로 뒷편의 단독 주택 건물에 거의 붙어버렸습니다.

보시듯이 보관돼 있던 자전거들도 쓰러져 있는 상황인데, 강풍의 위력을 짐작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식 전해드렸던 부산 쪽에서 태풍 경로를 따라 올라오다보니,

도로 곳곳에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었고요,

차창 앞에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경주 지역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태풍 ′마이삭′은 오늘 아침 9시쯤에 경북 동해안을 거쳐 강릉 북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넓은 만큼 시설물 피해나 낙하물 추락 등 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 경로상 경남 동해안과 강원도는 오늘 아침에서 낮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취재진은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생생히 취재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황성동에서 MBC NEWS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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