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원

집단감염 지속…2.5단계 연장여부 오늘 결정

입력 | 2020-09-04 06:08   수정 | 2020-09-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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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남 청양군을 발칵 뒤집어놓은 김치공장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교회 연쇄감염과도 여전합니다.

이제 약 한 달 남은 추석 전까지 확산을 틀어막는 게 지금 정부의 최대 목표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할지 말지, 오늘 결정됩니다.

이 시각 코로나 현황,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 청양 김치공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김치공장 직원 부부의 남편과 접촉해 밀접 접촉자로 격리되어 있던 60대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와 접촉한 50대 여성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기도 성남의 한 치킨집에서도 직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일상 속 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요 집단감염 사례 13건 강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 6건을 제외한 7건이 새로 발생했다면서 이런 산발적인 지역 연쇄감염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흘째 2백 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가 어제 다시 1백 명대로 내려갔지만 거리두기의 효과가 생각보다 더디기 때문에 언제든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방역의 최후 방어선인 병원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서울에서만 7개 병원에 걸쳐 의료진과 환자 30명이 감염된 데 이어 한양대학교병원 교직원 2명이 지난 달 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어제)]
″지금은 흔들리는 (방역의) 공든 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습니다.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추석 연휴 전까지 지금의 확산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리는 걸 1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어제)]
″연휴 기간을 거쳐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추석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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