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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집주인 버티기 끝났나…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세 전환

입력 | 2020-09-07 06:39   수정 | 2020-09-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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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 또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뉴스원입니다.

◀ 앵커 ▶

서울 아파트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가 시작된 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그동안 버티고 있던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번 달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약 4만 2천 건으로, 8월 말보다 1400건 넘게 늘어났습니다.

반면, 아파트를 사겠다는 문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매수 문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면서 집값 상승률도 둔화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대추 재배 농가에서 분통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험사에서 보상액이 많다는 이유로 2018년부터 사과대추 재해보험을 없애버렸기 때문인데요.

경북 경산시의 한 농가는 강풍으로 사과대추 절반 정도가 떨어진 데다가 대추에 생채기까지 생겨서 피해액이 2억 원에 이르지만 보상받을 길이 전혀 없습니다.

사과대추 피해농가들은 ″보상액이 많다면 보험료를 올리면 되는데 보험 자체를 없앤 것은 지나친 횡포″라면서 ″정부가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수칙이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휴게소의 식당과 화장실, 매점 입구에는 체온을 재거나 출입명부 작성을 안내하는 직원은 없었고, 출입명부에 기록된 인원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출입구가 많아서 입구마다 발열 체크를 하거나 명부를 쓰도록 요청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시 서울신문 살펴봅니다.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 무더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면서 방역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유포된 집회 포스터에는 ″팀별로 연사를 준비하고 핸드폰을 끄라″는 행동지령까지 담겨있는데요.

이미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고한 상황이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강행한다면 해산 절차를 밟고 사후에 사법처리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공개채용이 연기된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은 공부할 곳마저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서울살이를 하는 것도 힘든 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카페나 제과점에서도 공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인데요.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중이 안 된다″면서 집에서 하는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청년 노동조합 관계자는 ″청년 대부분이 자신의 공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공이용시설이 막히면 다른 공간 비용을 추가로 낼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상황이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국민일보입니다.

정부가 지난 6월에 논란을 빚었던 ′재포장 금지법′ 시행을 이번 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재포장 금지법은 묶음 상품을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비닐 같은 폐기물이 많아진다는 이유로 지난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는데요.

정부가 재포장 금지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반발에 부딪혀 시행 기간을 미뤘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업계에서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최종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재포장 금지에 대한 세부 지침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란 예고도 있어서 이전과 같은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