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일본인 아바타 인형이 즐기는 '언택트 여행'

입력 | 2020-09-09 07:20   수정 | 2020-09-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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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서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아바타들의 한국 여행′

′아바타′라고 하니, 누군가의 분신이 대신 여행을 한다는 얘기 같은데요.

어떻게 이런 여행이 가능한지 궁금해지는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일본인들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인형을 우리나라에 보내서 여행을 시켰다는 소식입니다.

◀ 앵커 ▶

인형이 여행을 한다니 좀 어리둥절한데요.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못오는 아쉬운 마음을 인형을 통해 달랜다는 의미겠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최근 일본에서는 아바타 인형을 활용한 일종의 ′언택트 여행′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여행지였다고 합니다.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 앙증맞은 인형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매운맛, 떡볶이에도 도전하는데요.

후식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망원경으로 서울 풍경까지 감상합니다.

돼지와 곰, 토끼 등 친근한 모습의 이 인형들.

알고 보니 일본에서 왔다는데요.

요즘 일본에서는 자신을 의인화한 인형의 여행 컨셉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코로나 우울증을 달래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향후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미리 이들의 아바타 인형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건데요,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선발된 10개의 아바타 인형들은 서울 명소와 맛집, 드라마 촬영지 등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 인형의 주인들은 ′대리 여행′ 사진을 보며 직접 한국을 여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인형을 통해서라도 여행 기분을 느끼면서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을 떨쳐보고 싶다는 거겠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언젠간 직접 한국에 와서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