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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美, 최종 임상시험 착수…"내년 7월까진 접종 가능"
입력 | 2020-09-24 07:06 수정 | 2020-09-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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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통상 두 번 맞아야 하는데,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백신을 개발해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했따고 밝혔습니다.
순조롭다면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다국적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코로나19 백신의 3단계, 즉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폴 스토펠/존슨앤존슨 최고 과학 책임자]
″세계적으로 6만 명이 모집에 응해 다양해졌습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결과가 나오길 희망합니다.″
통상 코로나19 백신은 몇 주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아야 하기 때문에 물량도 인원 수의 2배가 필요합니다.
1회 접종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면 시험이 진행중인 경쟁사의 백신들보다 유통과 접종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폴 스토펠/존슨앤존슨 최고 과학 책임자]
″1단계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만으로도 장기간 보호하는데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슨앤존슨까지 뛰어들어 이제 미국 정부의 후원으로 백신 후보의 3단계 임상시험 중인 제약사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를 합해 4곳입니다.
오늘 상원에 출석한 로버트 레드필드 CDC,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내년 7월까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미국인 모두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인 7억 개의 백신이 내년 4월까지 준비될 것이라며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한 FDA 식품의약국 국장은 안전성과 효능의 기준을 충족한 백신만 승인할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백신 개발을 재촉하는 정치적 압력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 국장]
″FDA는 (과학에 따른 판단을) 바꾸려는 어느 누구의 어떠한 압력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학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백신 개발에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보급되도 인구의 다수가 접종받는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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