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경재

첫날부터 격돌…"北 민간 선박이 월북 의사 들어"

입력 | 2020-10-08 06:11   수정 | 2020-10-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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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여야는 예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국방위원회가 치열했던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무원 유족의 증인 채택을 일제히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국감의 정쟁화가 우려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 첫날 최대 격전지는 ′서해 피격사건′을 다루는 국방위원회였습니다.

야당은 실종자 구조 노력이 미흡했다며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대통령께서 보고를 받으시고 난 뒤에 아무런 지시가 없었다, 특히 구조와 관련돼서″

여당은 군의 신속한 정보수집과 대응이 북한의 빠른 사과로 이어졌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첩보를 적시에 신속하게 수집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시 보고했다고 생각을 해요″

질의가 이어지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사건에 대한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실종 당일엔 월북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공무원을 처음 발견한 북한 민간 선박이
검문 과정에서 월북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는 물론 외교통일위원회, 농해수위까지 국민의힘은 공무원 유족의 증인 채택을 일제히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감의 정쟁화가 우려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사위 역시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 관련 증인 문제로 여야가 언성을 높였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에서 20대 때 일반 증인 채택 사례 있었습니까? 그만큼 정쟁이 격화됐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무슨 정쟁은 무슨 정쟁. 그렇게 떳떳하면 왜 (증인) 수용을 못해″

국감 이틀째인 오늘도 법사위와 외통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되는데, 통일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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