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빅히트, '더블 상한가' 찍었지만…4% 하락 마감

입력 | 2020-10-16 07:32   수정 | 2020-10-16 07:3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어제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시초가 아래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빅히트 시초가는 27만 원.

그다음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공모가 13만 5천 원보다 20만 원 넘게 오른 35만 1천 원 기록한 겁니다.

이른바 ′따상′입니다.

[방시혁/빅히트 의장]
″국내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아티스트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음악시장 질서를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20만 원대로 내려간 주가는 장 막판까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첫날 빅히트 주가는 시초가 보다 4.4% 떨어진 25만 8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보단 높지만 장 초반 기록한 상한가보단 26% 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장 초반 12조 원에 육박하면서 코스피 순위 27위까지 기록한 시가총액도 장 마감 뒤에는 8조 7천억 원 규모로 줄어들어 32위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 주가에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국내 증시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빅히트 상장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가진 주식 가치도 크게 올랐습니다.

멤버 한 사람당 가진 주식이 7만 주에 육박하는데, 주가로 환산하면 170억 원인 넘는 수준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