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주차장 점거하는 '차박족'에 지자체 골치

입력 | 2020-10-20 06:52   수정 | 2020-10-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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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민폐 차박족에 ′부글부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자신의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캠핑족이 큰 인기인데요.

차박족이 민폐가 되고 있나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일부 얌체*민폐 차박 캠핑족이 편법으로 관광지의 주차장을 점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 바로 앞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진 주차장이 차박 캠핑을 하려는 차량들로 가득찼는데요.

다음날 아침, 차량들이 떠난 자리에는 이렇게 쓰레기만 나뒹굽니다.

이처러 캠핑을 즐기려는 차박족들이 전망 좋은 주차장을 점유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벌어지기도 한다는데요.

각 지역 명소의 주차장을 차박족들이 점령한 가운데, 주말이면 치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들이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단속에 나서는 지자체도 불법 캠핑을 막을 법적 근거가 부족해 계도 밖에 할 수 없다는데요.

불법 캠핑족이 많이 찾는 곳마다 취사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관광객들이 찾는 건 좋지만 쓰레기만 남기고 떠난다면 지역민들 입장에서는 기분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일부 지자체에서는 차박족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허가되지 않는 주차장의 숙식 등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