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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백신 예방효과 90%"…94명 임상 결과에 불과
입력 | 2020-11-11 07:14 수정 | 2020-1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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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의 예방효과는 90%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치는 어떻게 나온 것인지, 또 의미는 무엇인지 박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퍼센트(%)로 표시되는 백신의 효과는 백신을 투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감염자 발생을 비교해 나타냅니다.
2만명에게 백신을 투여하고, 다른 2만명에게 가짜 백신을 투여했는데 감염자는 100명이 발생했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는 단 10명만 감염됐다면 예방효과는 90%입니다.
다만 이번 화이자 백신은 4만 4천명 임상 대상자 중에서 94명에 대한 시험 결과에 불과합니다.
정확한 효능은 나머지 임상 대상자들에 대한 시험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은 mRNA, 메신저 리보핵산이라는 항체 형성 유도물질을 몸 안에 직접 넣는 방식입니다.
이 유도물질이 안전하게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 전달되려면 영하 70도의 저온이 필요합니다.
저온이 아니면 사실상 백신의 효력이 없어 저온 유통, 콜드체인이 특히 중요해 정부는 백신을 유통하는 전문적인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에 1인당 19.5달러, 우리 돈 2만 4천원정도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2번 맞아야하기 때문에 1인당 39달러, 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이지만 이는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가격이어서 우리 정부의 수입가는 이보다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화이자는 내년 3분기부터 백신을 대량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백신이 출시돼도 일단 고령자와 의료진이 우선순위로 접종할 것으로 보여 대중적인 접종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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